긍정적인 생각2003. 11. 19. 18:54

결국엔 KCC가 현대를 먹으려 하는군... 도와주는 척 하며 현정은 회장 체제를 존중한다더니 결국엔 대주주가 되버리는....

그런데 솔직히 현정은 회장 좀 무리가 아닌가 싶다. 고작 사회 단체 회장이 하나의 그룹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라는 의문이 든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이래서 안되는 것 이다.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 속에서 엔지니어는 존중 받아야 할 것 이다. 공대라고는 무턱 조차 밟아보지 않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일해 본 경험은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이 과연 기술이 주도하는 이 세태 속에서 과연 자신의 기업을 최고의 기업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대우 그룹을 보더라도 그렇다. 대우는 기술이 없었다. 언제나 남의 물건을 사다 파는 방식으로 물건을 팔아왔다.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지만 그 의존도가 얼마 만큼이냐에 따라 그 기업의 사활이 달려 있는 것 이다. 경영에 있어서 아무리 자신감이 있더라고 경영인이 기초적인 엔지니어링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 수 없다.

솔직히 지금까지 얘기한건 현대 그룹과는 좀 무관하긴 하지만 글쎄.... 현장 경험이 없는 사람이 난데 없이 회장이 된 것, 이 것은 결국 같은 맥락에서 현대 그룹이 망해가는 길을 택했다는 게 아닐까 싶다.

Posted by j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