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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힘이지?

jk1 2008. 8. 9. 18:14
2008년도 미스코리아 진, 나리.

미스코리아 결과 발표 후, 진 선정 기준이 뭐냐며 인터넷이 뜨겁다. 객관적 미의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기 눈에 이쁘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는 경우는 처음일 것 이다. 주변 사람들이 나리를 보고 보인 첫 반응은 대부분 아줌마 였다. 댓글을 본 탓 인지 모르겠지만, 아줌마 라는 의견이 지배적 이었다. 아줌마가 한국을 대표하는 계층이지만,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계층은 절대 아니다.

나리의 진 선정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갑자기 미스코리아 미 김희경의 전직 누드모델 경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 기사가 시작될 때 쯤, 나리의 외모 논란 기사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전직 누드모델이 어때서? 그리고 그 이후로 나오는 기사들도 조금 아이러니 했다. 미스코리아 된 후에 누드 찍는 건 괜찮고? 그러면 미스코리아 된 후에 낙태 사건으로 미스코리아 자격 박탈은 뭐냐? 미스코리아는 남자도 못만나겠네? 만나면 바로 결혼해야 하겠네? 축구 선수는 계속 선수생활 잘 할텐데... 이러니 한국에서는 여자가 불리한거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내가 궁금한 것은 나리가 미스코리아 진이 된 배경이 궁금하다. 어떻게 관련 기사가 거의 안나올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논란이 계속되자 갑자기 포털 연예 카테고리에서 나리와 관련된 기사가 모두 사라졌다. 도대체 뒤에 누가 있으면 저런 힘이 나오는 거야? 기사 자체도 안나오는 건지 포털에서 등록을 안시키는건지 모르겠는데, 가끔 나리를 언급하는 기사는 있어도, 미스코리아 진 선정 기준에 대한 기사는 거의 안보인다.
내 짧은 생각으로는 나리가 그렇게 힘 있는 배경을 갖고 있다면, 김희경 관련 기사도 나리 쪽에서 키우는 게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스코리아가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이렇게 시끄러운가? 요새 가쉽거리가 그렇게 없나? 나는 왜 휘둘리고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