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진상 규명 위원회...

처음 발족할 때 만해도 과연 해결 할 수 있을까? 였다. 정말 궁금했던건 같은 나랏밥 쳐먹는 새끼들끼리 과연 뭘 할까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85건 중에 30건 해결... 정말 대단한 것이다. 국방부는 감추려 안간힘을 썼을테고, 진상위는 밝히려 꽤나 애쓴 흔적이 보인다. 크게 관심을 안 가져서 모르지만, 최근 건만 해도 18년 만에 한 병사의 죽음을 자살이 아닌 타살로 밝혀냈다. 유럽권 국가면 몰라도 우리 나라처럼 정치가 베일에 쌓여진 나라도 찾기 힘들다. 아무튼 그 틈을 헤집고 국방부의 발표를 뒤집었다. 하지만 그 비중이 너무 커져버린 탓일까? 9월 16일 부로 진상위는 해체된다. 연기에 실패한 것이다.

몇몇 사람 말로는 대수롭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의 누명이 벗겨진 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대단한거다. 우리나라 국방 체계에 상당한 염증을 느끼고 있는 나로서는 국방부가 엿을 쳐먹는 다는게 어찌나 기쁜 일인지... 아무튼 그 씨발 놈들 엿먹일 분이 없어서 우울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