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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금메달 타령이군...
jk1
2002. 10. 1. 03:53
아시아 게임이 시작됐는데, 왜 그렇게도 금메달에 열광을 하는지 난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 뭐 약물 중독이 아마추어 정신을 깬다고들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에 앞서 문제는 1등만이 살아 남는 세계다. 만약 예선에서 탈락한 선수에게도 따뜻한 대우가 있다면 누가 약 쳐먹고 달리고 자빠지고 할까? 하지만 자신이 속한 팀이 우승하면 좋듯이 자신이 속한 나라가 우승을 하면 좋은거고, 명예를 추구하면 1등을 하고자 하는건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본능인 것이다. 쩝... 하지만 난 그 본능이 별로 마음에 안든다.
정말 마음에 안드는건, 역시 TV... 대중매체는 항상 금메달을 따지 못한 사람들(2,3위를 차지한 사람들 포함)에게 보이지 않는 야유와 질책을 하도록 대중들을 유도한다.
뭔 경기만 열리면 금메달을 확보해놓은 것이라 한다. 바로 이 멘트가 가장 큰 문제다. 사람들은 운동경기 중계를 보며 이번건 금메달이 확실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이 말은 결국 금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 야유를 하도록 유도한다. 정말 대중 매체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어떻게 꼭 1등을 해야하는 건지 난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시비 걸고 싶은건, 1등을 하라고 강요하는데, 그걸 말하는 당신은 1등이야? 당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1등이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름을 아는 것 만으로도 국개 대표 선수는 이미 성공한 사람인데, 지금 그 선수들에게 1등을 하라고 말하는 당신은 세계적으로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나보지?
결국에 1등을 하라는 질책은 부풀려진 시기와 질투에 불과하다는 것...
니나 1등하고, 1등하라고 해... 병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