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1 2007. 11. 10. 03:08
가지 말아야 하는데, 지원이 미니홈피를 꾸준히 들락거렸다. 오늘 가본 지원이 홈페이지는 뭔가 달라져 있었다. 지원이 사진도 있었다. 사진속 지원이는 웃고 있었다. 행복하구나... 행복한 모습을 보는 나는 왜 이렇게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지... 논문쓰다 말고 왜 괜한 짓을 해서 뒤숭숭해졌네. 솔직히 정리할 만도 한데. 사실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약한 내 자신이 싫다. 사실 지금의 찌질한 내 모습보다, 2년 전 지원이를 떠나게 만들었던 병신같은 내 모습이 더 싫다. 왜 그랬을까? 내 스스로도 당시 내 자신이 이상하다는 걸 느끼면서도.. 난 고치지 못했다. 이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