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08. 6. 22. 21:59

#1. 주산지에 가다

새벽
3시가 되서 도착했다. 하나도 안보인다. 차를 주차하는데 겨우 주차했다. 노트북을 꺼내서 AP 찾아봤다. 하나가 잡히는데 4칸이나 뜬다. 붙였더니 붙는다. 하지만 페이지가 우토늪 홈페이지다. ... 하지만 탭을 하나 생성시켜서 주소 적으니까 다른 사이트도 된다. 일단 포인트를 찾아야 했다. 사실 우포늪이 어딘지만 보고 왔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사진찍는 포인트를 하나도 모른다
.
SLR Club
뒤져서 아래 지도에 사진찍는 한 포인트를 찾았다. 가까워 보이지만 가로질러 가는 길이 없어서, 주차장에서 그 포인트까지 30분이 걸린다노트북의 알맵과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비슷한 위치로 가봤다. 공원 못지 않게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일단 잠을 청해보기로 했다. 똘만이는 잔다. 밖에 나가 멍하니 있다가 나도 잠깐 눈을 붙이기로 했다. 시간이 4 10. 5 10분으로 알람을 맞추고, 나도 눈을 붙였다
.
얼마나 잤을까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옆에 어떤 차가 있다. 여기가 맞나... 시간이 4 40. 주변을 둘러 보니 주인이 뚝방에서 되돌아오고 있다. 되돌아 오더니 차에 타서 어디론가 떠난다. 뚝방 건너 쪽에 사진에서나 보던 나무가 보인다. 똘만이를 깨우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주섬주섬 챙겨서 뚝방을 건너가봤다. 길이 끊겼다. 낮은 언덕 정도가 있는데 수풀이 우거져 있고 사람이 들어간 흔적이 전혀 보인다. 너무 험해서 들어갈 없다. 나무를 찍으려면 건너편으로 가야 하는데... 길이 없다. 아래 쪽으로 차들과 사람들이 보인다. 다시 뚝방을 건나가 지점으로 가봤다. 산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데, 들려오는 얘기로는 못가는 분위기다. 조그만 섬이 있는데, 걸어서 건너갈 있을 하지만, 돌을 던져보니 제법 깊다. 결국 포기했다
.





오기 알아봤던 또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른 아침이지만 날씨가 흐려서 해만 떴지, 아침이나 다름 없다. 머뭇거리고 헤매이는 사이에 안개도 걷히고 있다. 빠르게 이동을 했다. 역시 늦었다. 포인트 찾는 것도 일이다. 도저히 구도가 나오는 지점을 찾기 쉽지 않다. 이래저래 헤매다가 좋은 장소를 찾긴 했는데, 실패다.
사진 찍겠다고 돌아다니다 진흙탕에 빠져 괜한 신발만 더러워졌다. 더러워지고 축축하게 젖은 신발을 신고 운전을 수는 없었다. 다행히도 트렁크에 슬리퍼를 싣고 다녀서, 이동 시에는 슬리퍼를 신고 다녔다. 역시 문제는 운전. 결국에는 맨발로 운전을 했다
.

더러워진 신발, 비어 있는 카메라, 지친 ...  다시 우포늪 주차장으로 돌아와 인터넷을 해봤다. 어제 밤에 페이지지만, 낮에 보니 어디서 찍었는지 있었다. 작은 . 섬이 포인트였다. 원래는 물이 없어서 걸어서 섬으로 건너가는 이었다. 하지만 물이 너무 많다. 허무하다.




#2. 물 빠진 주산지

우포늪의 배신에 다른 여행지를 찾기 위해 노트북을 켰다. 창녕에서 있는 가까운 여행지를 찾아봤으나, 쉽지 않았다. 군산에 대한 미련이 많은 나는 군산을 갈까 했지만, 200km 넘게 가야 한다. 여기까지 온게 350km 인데 200km 넘게 가야 한다는 것은 왠지 아까웠다. 그래 주산지를 가보자.
네비게이션에 주산지를 목적지로 입력하고 출발했다. 주산지 역시 아침 물안개와 함께 장관을 이루는 곳이라 기대는 별로 안한다. 다음 여행을 위한 답습 정도로 생각을 하고 출발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한참을 달렸다. 대충 봤을 , 고속도로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던 것을 생각할 , 일반국도를 오래 타야 했다. 서포항을 나와 한참을 달렸다. 주산지 입구. 뭔가 이상하다. 산으로 가는 길이긴 한데, 주산지라는 표지판은 어디에도 없다
.
나님 " 이상하다. 여기가 아닌 같은데
."
똘만 ", 주산지 민물장어 찍고 오셨어요
."
나님 "? 말을 안했어
!!!"
똘만 "장어집 가는 알고
"
나님
"$#&#$*%#@@$%"
네비게이션에서 주산지를 검색하고 주산지를 눌러야 했는데, 아래 있는 주산지 민물장어를 목적지로 설정한 것이다.




종화는 밥먹으러 가는 알고, 가만히 있었다고 진술했다. 어차피 잘못이니, 다시 네비게이션에 주산지를 입력하고 출발을 했다. 경남에서 올라온 거니까 다시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 걸로 만족하고 있었다. 오랜시간을 걸쳐서 경북까지 올라왔는데, 다시 경남쪽으로 내려가야 한다면, 정말.... 가뜩이나 운전하기 귀찮은 요즘, 밤새 운전하느라 잠까지 탓에 극도로 흥분상태이다. 똘만이 역시 피곤할 이다. 똘만이도 밤새 잤다.
가는 길에 비가 쏟아진다. 중간에 해수욕장에 들러 바다도 봤다. 똘만이는 자길래 혼자 해수욕장을 거닐었다. 쓰레기 투성이라 그리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경주, 포항, 영덕, 울진을 지나 1시간을 넘게 갔다. 가는 길에 도심도 지났고, 해안도로도 지났다. 그리고 산길에 들어섰다. 지방도로라 매우 시골스러운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가는 길에 야생에서 살아 숨쉬는 경운기도 만났다. 멀쩡해 보이는데, 풀에 덮혀서 방치되어 있는 경운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주인인지 째려보다가 그냥 들어간다. 경운기를 보기 바로 직전 도로를 유유히 역주행 하며 나를 당황하게 했던 트럭 운전자다. 적당히 사진을 찍고 급하게 출발했다.




산길. 꼬불꼬불 산길. 굽이굽이 굽은 산길은 대관령보다 , 지난 양평 마루펜션 가는 길보다 심했다. 심지어는 그런 길에 가드레일이 없는 부분도 있었다. 비도 적당히 상태에 고유가로 인해 기름값을 아껴보고자 에어로 이코노믹 모드를 고집하는 이어서 참았다. 오르막길은 억지로 밟지 않아도 기름이 많이 먹는다. 산길을 한참 달려 주산지에 도착했다.
주산지에 도착해서 느낀 점은... 관광지 같지 않다는 . 먹거리를 파는 노점과 정돈된 주차장, 생뚱맞은 공중화장실 만이 관광지라는 것을 짐작할 있게 해줬다. 올라 갔다. 올라가는 길은 그냥 산길. 아라시 야마 몬키 파꾸가 생각난다. 10분을 올라가자 주산지가 나타났다. 혹시 물이 빠져 있는거 아니야? 역시나 물이 빠져 있다. 저수지 한가둔데 물에 잠긴 버들이 상징인 주산지. 물에 잠긴 왕버들은 없었다. 이번 여행 뭔가 구리다. 경상도가 우리를 낚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사진의 나무를 보면 어두운색과 밝은색으로 나뉜다. 원래는 밝은색 부분은 물에 잠겨 있어야 하는 곳으로 잔뿌리가 굉장히 많다
.

참고. 주산지는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저수지로서, 물이 필요한 시기(모내기철 )에는 물을 빼서 농지에 물을 대는데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저수지. 불과 2일만에 다시 저수지 가득 물이 차기도 .




#3. 길거리 레이싱

주산지를 빠져나와 서울로 돌아가고 있었다. 주왕산 국립공원에 있어서 그런가 돌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올때 만큼 꼬불꼬불 재미난 . 비교적 천천히 몰고 있었다. 이번 여행의 기본 컨셉인 '에어로 이코노믹' 모드. 그래도 일반적인 것보다는 약간 빠르게 내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사이드 미러에 차가 보였다. 빠르다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를 쪼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고민하지만 어차피 결론은 나와있다. 기어를 낮춰 rpm으로 올리고 스로틀을 연다. 그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알다시피 운전 잠을 깨는 나만의 방법은 과속 등으로 긴장감을 높여 집중력을 올리는 이다. 어제 1시간도 상태로 잠은 쏟아지고, 오랜시간 운전한 탓에 몹시 심심했다. 그런 나를 자극한 이다
.
문제는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풍경을 발견하면 찍는데, 사진을 찍을 편하려고 카메라를 좌석에 그냥 올려져 있다는 것이다. 카메라, 렌즈, 노트북 등등 종화 카메라까지 좌석에 실린 물품만 따지면 만큼 비싸다. 빠른 코너링 때문에 물건들이 좌석에서 굴러 다니다 고장나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리고 삼각대가 그냥 덩그러니 있는 상태라서 삼각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쇳덩어리가 무슨 일을 일으킬 모르는 상황이다




아무튼 빨리 달리기 시작했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섞여 있는 코스다. 주산지 가는 길에 만난 길과 크게 다르지 않다. 180도에 가까운 헤어핀 코너도 많다. 서스펜션이 자리를 잡으면서 바운싱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되서 일반 주행은 통통 튀는 형편없는 차지만, 코너링 만큼은 격하게 달릴 있는 좋은 상태다. 고속도로 램프의 크로버형 도로를 100km/h 이상으로 주행할  있다. 뒤에 실려 있는 짐만 배제하면 정신적인 상태와 물리적인 상태가 조합된 최상의 컨디션이다. 뒤로 보이는 차는 옵티마. 얼핏 보기에도 순정. 힘껏 달려줬다. 그런데.... 따라온다. 바짝 붙어서 따라온다. 코너링에서는 내가 빠르지만 직선에서는 느리다. 처음 달리는 길이라 언제 코너가 나오고 코너가 얼마나 심하게 구부러지는지 모르기 때문에 빠르게 달릴 없었다. 그래서 직선에서 따라잡히고 코너에서 떨어트리는 꼴이... 마치 타쿠미가 기분이었다. 이니셜디와 다른점이 있다면 실력은 캐허접이라는 . 중간에 쉬프팅 미스로 조금이라도 더디게 되면 금방 뒤를 쪼고 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렸다. 동안은 차선 안으로만 달렸다. 물론 조금씩 밟긴 했지만, 정도는 일반 주행에서도 밟을 있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계속 옵티마가 뒤에 붙으니 나도 옵티마처럼 차선을 밟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산을 거의 내려갈 무렵 쯤에는 산으로 막힌 시야가 뚫리면서 코너에서도 시야가 확보되어 전방을 확인하고 직선도 빠르게 달릴 있었다. 그러자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얼핏 보기에는 경북 번호판 이었다. 오토인지 순정인지 분간이 안된다. 설마 사람도 대한민국 1%일까... 생각이 든다. 이렇게 쪼임 당하기는 처음이다. 그것도 꼬불꼬불 산길에서. 아무튼 이기고 지는 그런게 아니지만, 마지막에 거리를 넓혔으니 그래도 따돌리긴 했다.


코너링 놀이가 끝날 과속단속 카메라들이 나타났다. 과속 카메라 때문에 천천히 달려야 했다. 그리고 신호등에서 정지 신호를 받아 정차했다. 왕복 2차로였던 길은 교차로에서 3차로로 넓어졌고, 옆에 있다가 나를 앞지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뒤에 와서 섰다. 뭐지... 신호를 받고 출발했다. 나를 쪼여온다. 이제 코너도 없고, 중간중간 카메라도 보이고, 기름도 아깝고, 이래저래 옆으로 비켜 옵티마를 앞으로 보냈다. 역시나 엄청 빠른 속도로 간다. 근데... 꿀렁꿀렁 가는 폼이 서스펜션도 순정. 창문을 열고 달렸으면 타이어 끌리는 소리 들렸겠다.
종화도 없고 뒤에서 굴러다닐 있는 카메라와 노트북만 없었어도 브레이크와 핸들링을 과격하게 있었지만, 장비 때문에 마음껏 코너를 돌지 못한게 아쉽다. 따돌렸어야 했는데.. 어차피 서스펜션도 안된 국산 중형차라서 내가 유리하긴 하다.


경북 청송의 '토우게 스페샤리스또', 리스펙트 유!

하지만 지금까지의 운전은 맨발이었다. 내가 이긴 것임.



#4. 엘리자베스 여왕도 보고 반한 하회마을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집으로 설정하고 가는데 안동시내를 거치게 됐다. 녹색 교통안내판에 갈색으로 하회 마을이 보인다. 하회마을이나 가볼까 해서 고속도로 진입로보다 20km 가서 하회마을에 도착했다. 뭔가 횡한 느낌. 하늘은 맑고 하회마을은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일단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맑아진 날씨가 더웠다.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들러보자는 마음으로 식당 아주머니에게 볼거 많냐고 물어보니 엄청 좋단다. 행사도 많이 하고, 들러보라고 하신다. 우리는 입장료 4천원에 버스비 2천원을 내고 하회마을에 들어갔다. 아저씨들은 돈을 이렇게 많이 받냐며 안동시장에게 항의하겠다, 인터넷에 퍼트리겠다, 촛불시위를 해야 한다며 시끄럽다. 2-3분을 들어가니 예전 주차장 자리가 보인다. 주차장을 밖으로 밀어내면서 버스를 배치하고 돈을 받는 이었다. 하회마을은 정말 마을이었다. 사람들이 살고, 농사도 짓고 하는 마을. 하지만 일요일인데 문화행사는 커녕 문도 안열린 집이 대부분이었다. 돌아보다 말고 나왔다. 낚였다. 엘리자베스 여왕도 보고 반한 하회마을은 잠시 이었던 이다. 2천원 그리 큰돈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형편없이 행사도 안하면서 받고 입장 시키다니...





버스 타고 내리는 곳에 공연이 있다고 했지만, 이상 낚이기 싫었다. 그리고 가장 뜨거운 시간에 하회마을을 거닐었던 우리는 그냥 버스를 타고 나와 집으로 향했다. 들어갈 때는 맑은 하늘과 하얀 구름이었지만, 기분을 반영한 먹구름이 드리운다.




#epliogue

차에서 40 새우잠을 자고, 거의 800km 운전한 나는 너무 피곤했다. 고속도로를 진입한 종화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아무리 피곤해도 내가 직접 운전하는 나로서는 정말 어쩔 없었다. 작년 맘때, 밤새 운전하고 군산가서 용묵이형에게 부탁한 이후로 두번째다. 첫번째 휴게소가 나오면 나를 깨워달라는 부탁과 함께... 하지만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마자 네비게이션은 1km 앞에 휴게소가 있음을 알린다. ... "다음 휴게소에서 깨워."라는 말을 남기고 바로 잠들었다. 30 정도 지난 다음 휴게소에 도착했다. 한결 개운하다.


우포늪에서 시작된 맨발 운전은 집에 도착할 까지 계속됐다. 맨발로 운전한다는 ... 웃기긴 하다. 슬리퍼 신고 운전하는 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슬리퍼 신고 운전하는 사실 위험하다. 아무튼 맨발로 운전하며 엄지발가락을 엑셀 페달에 걸쳐 아주 미세한 엑셀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1칸으로 150km 가까이 있었다. 보통 1칸으로 100km 넘기기 힘들다. 가끔은 50km 때도 있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낚시질한 기상청 덕분에 모든 여행지에 거의 사람이 없었다. 여유롭게 다닐 있었고, 차도 거의 밀리지 않았다.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해 지체가 있었을 . 토요일 10시에 출발해서 일요일 저녁 6 도착. 18시간 동안 1시간 20 정도를 잤고, 합쳐서 계기판으로 1,000km 달렸다. 남은 것은 낚였다는 피해의식과 지칠대로 지친 ...

 

밀리는 영동고속도로에서 나는 이번 여행을 표현할 있는 문장을 생각해냈다.
고생하기로 유명한 해피선데이의 '1 2' 패러디. 글루미선데이의 무박 2. 낚시의 고장, 경상도편.

 

계획없는 여행은 언제나 피곤했다. 헤매이고, 후회의 연속이다. 하지만 계획이 없다는 것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그냥 발길 닿는대로 생각나는대로 이동할 있다. 절경은 놓쳤지만, 시골의 순수한 삶과 편안한 자연을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건 계획을 세워도 있는 거네. 사실 그동안의 무계획 여행은 즐겁고 좋았던 적이 많았다. 생각치 못한 풍경 등은 미리 사진을 통해 보고 찾아간 풍경에 실망하는 것에 비해서 나은 기분을 선사한다. 그냥 훗날의 체계적인 여행을 위한 답습 정도로 생각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생각한지 10년이 넘었네... 이런 여행 이제는 그만 하자.

그래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얻은게 있다면... 발가락 크루징 컨트롤. 발가락의 움직임을 통해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미세하게 조절해 연비를 끌어 올리는 궁극의 항속 기술
.

오늘은 몹시 피곤하다. 기름 값만 150천원이 나갔다. 한동안 집에만 있어야 겠다.



Posted by j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