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이다 뭐다 말이 많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을 봐야 한다.
그 동안 삼성은 지배구조가 가장 불투명한 회사로서, 변칙 상속의 최고로 꼽혀왔다. 국세청은 늘 삼성 따라다니기에 바빴다. 미리 막아내지 못하고, 삼성의 반칙을 다음에는 못하게 하는 수준에 그쳤다. 아이러니 하게도 국세청은 삼성 건물에 세들어 살기도 했다. 하고 많은 건물 중에 왜 하필이면 삼성건물이었을까?
삼성이 망하면 한국도 망한다? 맞다. 삼성이 망하면 한국은 망할 수도 있다. 만약에 공중분해가 된다면 한국은 망한다. 전체 세금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이 망하면 국가 재정이 구멍이 뚫리고, 많은 하도급 업체들도 망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때려서 망하는 기업이라면 당장 망해야 복구가 빠를 것 이다. 물론 삼성은 안망한다. 삼성 제품에 대한 맹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삼성 제품이 그렇게 뛰어난가? 아니다. 애국심만으로 제품을 선택하면 안된다. 제품의 품질을 따져가며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춰야 삼성도 제품의 품질을 올릴 수 있고, 삼성도 발전하는 것 이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 SK 등 많은 기업이 순환식 지배 구조를 갖고 있다. 변칙 상속을 통해서 탈세를 범하고 있는 기업도 많다.
기업은 이윤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다. 하지만 그 이윤이 기업이 아닌 아주 약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총수의 사재산으로 되가는 것이 답답하다는 것 이다.
외국 바이어들이 삼성 문제가 어떤 것이냐며 물을 때 마다, 당황스럽단다. 기업 총수라는 사람이 기업을 위해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구성원에게 큰 짐을 주고 있는 셈이다.
종교 문제도 똑같다. 요즘들어 말이 많아지는 기독교의 세습 문제. 기독교는 왕이 다스리는 국가인가? 세습을 왜 하나? 솔직히 난 종교에서 세금을 내던 말던 신경 안쓴다. 뭐 헌금하면 세금 환급 받는 것 들도 아직은 나랑 상관이 없기도 하지만, 종교단체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하니까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개신교의 믿음이 깊은 분들은 개신교 문제를 거론하면 하는 말이 있다. "불교는?" 불교 승려들이 개삽질을 하니까, 개신교 목사가 하는 범법행위는 괜찮다는 논리인가? 어떤 사람이 뺑소니 쳐서 사람 죽였는데 안잡혔으니까 나도 뺑소니 치고 도망가야겠다는 논리 같다. 종교 자체의 유일신이라는 교리를 싫어하지만 그들의 믿음은 존중한다. 하지만 옳지 않은 맹신은 독이 될 수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생각한 논리가 있다. 한 세력이 크기 위해서는 내부 반대 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그 들이 옳은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그 세력을 절대 발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