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잠을 잤다.
평소보다 30분이나 더 잤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다. 30분 더 잤다고, 피로가 많이 사라지고 한 것도 아니다.
이게 다 실연남 1, 2 때문이야. 어제 일부러 일찍 헤어지고 집으로 들어가다가 실연남 1 유혹에 끌려 영등포로...
결국 집에 들어오니 1시가 다 된 시간.
아무튼 오늘 늦게 일어난 탓에 아침밥도 못 먹었고, 평소보다 늦게 문래역에 도착하니...
전철이 안와. 심지어는 몇 분 후에 도착한다고 방송도 나와. 5분 가량 기다린 후에 전철이 도착했는데, 역시나 가득가득.
신도림역을 대비해서 삐집고 들어가 안쪽에 안착.
승객이 어제보다 훨씬 많다. 그래도 어제보다 낫다. 어제처럼 카메라 가방 안가져온게 다행이다.
어떤 아줌마는 사람들에 낑겨서 몸이 움직일 수 없는 그 상황을 이용해 주무시고 계셨다.
내일 부터는 늦잠 자지 말아야지.
지금 내 상태는...
파워포인트에서 일러스트레이터 단축키를 연신 눌러대고 있다.
이상하게 벡터 클립아트만 보면 v, a 누르고 싶어. 복사한 이미지 붙여 넣기 할 때는 당연히 ctrl + f.
어제까지는 멀쩡했는데, 업무 보고 후에 정신이 혼미하다.
마케팅 업무 추가.
플래시 작업 추가.
나는 만능이 되어간다. 개발자 주제에 개발 빼놓고 모든 스킬이 올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