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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6 [2008년 03월 01일] 간사이 4일차 - 교토
여행기2008. 9. 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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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지하철, 시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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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절은 오기 싫었는데, 처음 온 남구도 있고 해서 유명한 절로 와봤다. 기요미즈테라. 다른 절들과 약간 다르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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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족한 구도. 사진 연습 좀 하자. 도대체 발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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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약수터? 저 물을 먹으면 건강해지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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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테라에서 도로로 내려가는 길. 한적한 일본 시골 마을이다. 아기자기한게 나라의 악몽이 떠오른다. 나라에서 본 집들과는 다르게 집들이 마당이나 정원, 주차장 같은 자투리 공간이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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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테라에서 내려오는 길에 전시된 인형처럼 누워있던 고양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일본인들도 놀래고, 우리도 신기하게 구경하고.
그리고 유리창에 비친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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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마쓰리를 한다는 이치히메진자. 어디 나오길 큰 마쓰리 행사라고 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숙소 관리자 분도 잘 모른다고 알아본 후 그냥 집에서 조촐하게 지내는 거라고 알려줬지만, 가까워서 걸어왔더니...

사실 가깝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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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동안 찍은 사진. 날씨도 좋았다. 기요미즈테라에서 이치히메진자까지 교통편도 모르지만 지도 상에 표시된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갔다. 가까웠다. 하지만 문제는 이치히메진자가 너무 작다는 것 이다. 3대 마쓰리라는 글도 본 것 같으데 말이지.

엄청 작다. 맞나 싶어서 주변을 돌며 확인해 봤지만, 이치히메진자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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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건 들어가는 입구에 저런 표지판이 있어서 더 헷갈린다. 저긴 관리사무실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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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히메진자가 맞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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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입장료 받는 줄 알았으나, 어린 여자들의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라서 그런 의미의 소원을 적는 그런 장소다. 날이 다소 춥다 보니 저런 구조물을 갖다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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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소원을 적은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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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사 내부. 공간을 알차게 이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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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섬뜩하지만, 확실하게 내용 전달이 되는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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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찾아 가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지도는 작은 골목까지 안나왔는데, 방향을 잘못 잡으니 모든게 헷갈리고, 동네 한바퀴 돌고 겨우 찾았다. 반대로 돌았으면 금방 갔을 텐데....

인형 전시가 열리고 있던 곳.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하고 있었지만, 대부분 그냥 사진을 찍고 있었다. 물어보고 찍으려 했던 내가 바보인가? 아무튼 난 안 찍었다. 볕이 잘 드는 이끼 정원도 좋았다. 인형들과 절 내부가 볼만 했다. 사람은 많았지만, 그럭저럭 돈 아깝다는 생각 안하고 다리 안아프게 잘 쉬다가 왔다.

이렇게 글이 길어진 건... 이름을 기억해내려 하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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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여기는 도에이우즈마사 에이가무라. 영화 촬영소다. 양수리나 부천 야인시대 세트 같은 그런 분위기?

실제 영화 촬영과 관련된 많은 자료를 전시하고 있었으며, 뒤로는 큰 창고들이 여럿 있었다. 기념품도 팔았지만, 지친 탓에 구경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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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여자는 원숭이 닮았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포즈까지 취해준다. 내 추측으로는 직원 같다. 이 촬영소를 구경하면서 3번 정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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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같이 되어 있었다. 적당한 흙길에... 그러고 보니 흙길과 저 수로 빼놓고는 전부 다르다. 경복궁은 왕궁이고, 여긴 그냥 촌동네. 그 것도 영화촬영소. 즉,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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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가옥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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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 전통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저런 건물이 있나 보다 하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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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뒤에 내 친구있어. 인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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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컷은 왜 찍은거지? 뭘 찍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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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방. 료칸 가보고 싶다. 이번에는 료칸을 알아보지도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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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는 남구. 호기심 하나로 고등학생 시절 라면을 종류별로 먹어본 우리.
광각으로 찍었더니, 몸이 좀 웃기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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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다미 방. 위와는 조금 다른 느낌. 사실은 옆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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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열어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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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 거리. 사람 지나갈 때 까지 기다렸다 찍었는데, 별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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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다 모형이다. 아마도 시장통으로 사용되는 장소 같았다. 구조나 넓이가 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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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것들.... 1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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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시리즈 앞에는 악당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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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넘치고 넘쳐 곳곳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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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는 악당이야 뭐야? 내가 어릴 때는 후레쉬맨 하나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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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냐.... 이제는 사진찍기도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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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실수로 탄 게이후쿠센. 쓰롯토 패스가 좋긴 좋더군. 도심 한가운데를 오가는 전차.

영화 촬영소를 나와 버스를 타러 가는데, 어떤 전차가 서 있어서 탔다. 표 받는 사람도 없고... 이거 10배 물어야 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했는데, 진행 방향 쪽으로 기관사가 있었고, 내릴 때 돈을 내면 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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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로는 한국 철로보다 좁아 보였다. 그만큼 전차 객실 내부도 좁다. 전철이나 지하철도 마찬가지.

철로 중에는 이 2가지 노선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철로도 인지 아니면 탈선을 방지하기 위한건지 2중으로 된 철로도 있었다. 도시를 달리는 기차. 신선했다.

알고보니 아라시야마도 가더군. 아라시야마나 다시 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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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 소심해서 몰래 사진을 찍었다. 운전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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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뭐했지? 도대체 기억이 안난다.

이렇게 해서 어느 역에 도착하고, 다시 오사카로 와서.....

뭐했지? 아.....

신오사카역 근처에서 돌아다녔는데.. 뭐했지?
ccl

Posted by j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