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부터 슬슬 아파오더니...
오늘 아침에 신호가 왔다. 출근준비를 5분이나 일찍 끝내고, 나갈까 말까 하는데 신호가 온 것 이다.
결국 출근은 무려 10분이나 딜레이 됐다.
출근길에 보이는 고등학생들... 개학이구나. 그래도 늘 똑같이 버스타고, 지하철 타기.
신도림역에서... 엄청난 사람을 봤다. 평소와 다르게 신도림을 출발하는 순간 사당 수준의 사람이 타 있었다.
대림, 구로디지털단지, 신대방, 신림을 거치며 평소 사당 이상의 사람이 탔다.
죽는 줄 알았다. 지하철을 내 차 처럼 몬다.
앞에서 밀리고, 뒤에서 밀리고. 이리 낑기고 저리 낑기고.
오른쪽 사람 팔베개도 해주고. 왼쪽 사람과 계속 부비부비. 이러다 정분 날 지경.
아... 다시 지옥철 시작인가.
학생은 안보이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많은건가?
내일부터는 절대 늦게 나오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