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2005년에 나온 그 영화.
왠지 모르게 이 영화가 끌린다. 극장에서 봤는데, 음악이나 화면... 모든게 끌렸다.
사실 생각해 보면 내용이 그리 알찬 것도 아니다. 내용이 알차지 않지만, 집중을 못할 정도도 아니다. 내내 집중하고 볼 수 있다.
음악도 좋긴 하다.
복숭아 Presents의 방준석. 그리고 백현진의 목소리. 박정현 목소리도 나오고.
백현진, 그러니까 마부를 좋아한건 고등학교 때 부터지만, 복숭아라는 음악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주먹이 운다 음악 감독은 방준석.
음악이 강하긴 하다. 음악이 너무 강해서 영화를 보다가 음악이 나오면 음악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도 모르겠다. 이 영화 왜 이렇게 매력적이지.
남는게 없어서 무언가를 찾아보려고 자주 보게 되는 건가?
지금 난 갑자기 왜 이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내가 이걸 갑자기 왜 봤을까...
이 영화가 왜 매력적인지 고민하고 있을까...
머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