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9.10.07 명쾌하지 않은 하루
- 2008.07.05 끈적끈적한 하루
일상다반사2009. 10. 7. 19:10
일상다반사2008. 7. 5. 21:44
덥다. 차라리 비라도 쏟아지면 기온이라도 낮아져 시원하기라도 하지. 비도 안오고 날만 습하니까 죽을 것 같다.
이 와중에 거지같은 내 작업실에 있는 바보 컴퓨터는 오늘도 열기를 뿜어내기 바쁘다. 팔아버리고 열 적은 컴퓨터를 사볼까 고민한 것도 수차례. 하지만 이 컴퓨터를 팔아서 새 컴퓨터를 사려면.... 돈이 부족하다. 약 14개월 전, 무려 5,000천원이나 주고 산 컴퓨터 인데,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팔리지도 않는다.
그래도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는 정말 최고다.
메인보드 교체한 후, 윈도우즈를 재설치한 후 보니, 메모리 성능 점수가 5.4에서 0.4 올라 5.8이나 됐다. 어차피 저 성능의 10%도 쓰지 않는게 현실이다. 그냥 수치일 뿐. 저런 좋은 컴퓨터로 나는 사우나를 하며 신문과 다큐멘터리 등을 본다.
끈적끈적 하지만, 컴퓨터를 써야 하면, 이 방에 와야 한다. 침실에서 배 위에 올려 놓고 쓰는 노트북은 타이핑 하기도 불편하고, 몹시 제한적이다.
이런 열정적인 나의 환경을 달래주는 것은 이국적인 맛의 열대과일 10% 함유, 슈퍼백.
한 번에 3개 정도는 먹어줘야 기별이 온다. 닦아서 내놔야 하기 때문에 포개놓는걸 싫어하는데, 한 번에 10개라도 먹는 날에는 책상에 빈 공간이 안보인다.
오늘 수진이와 디자인 공부 끝내고 오는 길에 족발을 사왔는데, 너무 느끼했나 수박을 왕창 먹고도 아직 뭔가가 부족하다. 이 허전함은 작업실을 벗어날 무렵 샤워를 마치고 사이다로 달래줘야 겠다.
지난 주말 청와대에서 금괴를 훔치는 꿈을 꾸고, 로또를 샀다. 사실 그 꿈과는 별개로 요즘 돈 들어갈 곳이 너무 많아서, 로또를 샀다. 매주 사고 싶지만, 내 머리는 몹시 영리하고 영엄하셔서 어차피 안될 로또 따위 사지못하게 로또를 사겠다는 마음가짐 자체를 기억에서 지워버린다. 그 후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토요일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로또 추첨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아무튼 지난 일요일 청와대 금괴 털이범 정기원 주연의 눈물의 액션 드라마 꿈 덕분에 산 로또를 맞춰봤다. 꿈이 워낙 다이내믹해서, 잊지 않고 10개나 샀다.
17, 18, 31, 32, 33, 34 + 10
장난하냐? 저게 당첨 번호냐? 자동으로 해도 저런 번호는 안나오겠다.
저 거지같은 번호가 마음에 드는건 외우기 쉽다는 것이고, 저 번호가 짜증나는건 10개나 샀는데 5등도 없다는 것 이다.
억지로 만들어도 2등 밖에 안된다. 차라리 자동차 영업사원에게 가격 깎아달라고 협박하는게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이겠다.
한동안 로또는 사지 못할 것 같다.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 저런 번호는 분명 조작이다. 어떻게 거의 매주 연번이 2개 이상 나오는 거냐? 숫자가 45개나 있는데, 어떻게 해야 저런 조합이 나올 수 있는 거냐? 이왕 조작하는 거 31, 32, 33, 34, 35, 36으로 하지 그래? 행운 번호는 37이 좋겠네. 더 황당한건 저 번호를 선택한 사람이 14명이 된다는 것 이다. 이 숫자 믿을만 한거냐? 당첨번호가 믿음이 안가니까 시스템 전체에 대한 불신만 커지네.
주식시장 때문에 침울하신 분들을 보고, 주식이나 펀드의 꿈은 접었다. 내가 손대면 더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적금이나 CMA를 생각하는데.... 내가 적금 들어가면 적금도 마이너스 되는거 아니야? 실제로도 내게는 내가 단골이 되면 망하는 이상한 슬럼프가 있다.
난 아마 죽어도 불노소득 따위는 만져보지도 못할거다.
안그래도 끈적끈적한 토요일, 내 기분은 너무 침울해 진다. 거지같은 날씨.
이 와중에 거지같은 내 작업실에 있는 바보 컴퓨터는 오늘도 열기를 뿜어내기 바쁘다. 팔아버리고 열 적은 컴퓨터를 사볼까 고민한 것도 수차례. 하지만 이 컴퓨터를 팔아서 새 컴퓨터를 사려면.... 돈이 부족하다. 약 14개월 전, 무려 5,000천원이나 주고 산 컴퓨터 인데,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팔리지도 않는다.
그래도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는 정말 최고다.
메인보드 교체한 후, 윈도우즈를 재설치한 후 보니, 메모리 성능 점수가 5.4에서 0.4 올라 5.8이나 됐다. 어차피 저 성능의 10%도 쓰지 않는게 현실이다. 그냥 수치일 뿐. 저런 좋은 컴퓨터로 나는 사우나를 하며 신문과 다큐멘터리 등을 본다.
끈적끈적 하지만, 컴퓨터를 써야 하면, 이 방에 와야 한다. 침실에서 배 위에 올려 놓고 쓰는 노트북은 타이핑 하기도 불편하고, 몹시 제한적이다.
이런 열정적인 나의 환경을 달래주는 것은 이국적인 맛의 열대과일 10% 함유, 슈퍼백.
한 번에 3개 정도는 먹어줘야 기별이 온다. 닦아서 내놔야 하기 때문에 포개놓는걸 싫어하는데, 한 번에 10개라도 먹는 날에는 책상에 빈 공간이 안보인다.
오늘 수진이와 디자인 공부 끝내고 오는 길에 족발을 사왔는데, 너무 느끼했나 수박을 왕창 먹고도 아직 뭔가가 부족하다. 이 허전함은 작업실을 벗어날 무렵 샤워를 마치고 사이다로 달래줘야 겠다.
지난 주말 청와대에서 금괴를 훔치는 꿈을 꾸고, 로또를 샀다. 사실 그 꿈과는 별개로 요즘 돈 들어갈 곳이 너무 많아서, 로또를 샀다. 매주 사고 싶지만, 내 머리는 몹시 영리하고 영엄하셔서 어차피 안될 로또 따위 사지못하게 로또를 사겠다는 마음가짐 자체를 기억에서 지워버린다. 그 후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토요일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로또 추첨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아무튼 지난 일요일 청와대 금괴 털이범 정기원 주연의 눈물의 액션 드라마 꿈 덕분에 산 로또를 맞춰봤다. 꿈이 워낙 다이내믹해서, 잊지 않고 10개나 샀다.
17, 18, 31, 32, 33, 34 + 10
장난하냐? 저게 당첨 번호냐? 자동으로 해도 저런 번호는 안나오겠다.
저 거지같은 번호가 마음에 드는건 외우기 쉽다는 것이고, 저 번호가 짜증나는건 10개나 샀는데 5등도 없다는 것 이다.
억지로 만들어도 2등 밖에 안된다. 차라리 자동차 영업사원에게 가격 깎아달라고 협박하는게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이겠다.
한동안 로또는 사지 못할 것 같다.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 저런 번호는 분명 조작이다. 어떻게 거의 매주 연번이 2개 이상 나오는 거냐? 숫자가 45개나 있는데, 어떻게 해야 저런 조합이 나올 수 있는 거냐? 이왕 조작하는 거 31, 32, 33, 34, 35, 36으로 하지 그래? 행운 번호는 37이 좋겠네. 더 황당한건 저 번호를 선택한 사람이 14명이 된다는 것 이다. 이 숫자 믿을만 한거냐? 당첨번호가 믿음이 안가니까 시스템 전체에 대한 불신만 커지네.
주식시장 때문에 침울하신 분들을 보고, 주식이나 펀드의 꿈은 접었다. 내가 손대면 더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적금이나 CMA를 생각하는데.... 내가 적금 들어가면 적금도 마이너스 되는거 아니야? 실제로도 내게는 내가 단골이 되면 망하는 이상한 슬럼프가 있다.
난 아마 죽어도 불노소득 따위는 만져보지도 못할거다.
안그래도 끈적끈적한 토요일, 내 기분은 너무 침울해 진다. 거지같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