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는 차? 소나 타는 차! -> 결국 쏘나타로 이름 변경
아~ 반대로 갈 것 인가?
이번에 라세티 광고에 아반떼 프레임이 등장했다. 껍데기만 바꾼차는 가라고... 솔직히 너무 통쾌하다.
대우가 그런 말할 입장은 아니다. 대우는 과거 폰티악과 오펠에서 차를 수입해 파는 회사에 지나지 않았으며, 80년 중반 들여온 르망 프레임은 변경 없이 누비라 1까지 쓰였다. 차 프레임 하나로 껍데기를 5번이나 바꿔가면서 차를 내놓은 주제에 과연 할 말인가?
하지만 대우가 이제 쥐엠으로 넘어갔으니 다른 회사라고 봐야겠지... ㅡㅡ;
아무튼 현대의 껍데기 바꾸기 작전은 우리나라 사람의 취향을 너무 잘 파악한 것으로 해외사장에서 더 잘 나간다는 둥의 개 뻥이나 치는 삼성 같은 놈들이다. 내가 본 자동차 잡지에 소개된 현대와 대우차는 거의 같은 등급이었다.
"줘도 타고 싶지 않은 차"
뭐 거의 그런 식이었다. 그 중 좀 나은 차는 XG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그나마 좀 나은 차"였다. 당신들이 철썩같이 믿고 최고라고 여기는 차가 외국에서는 이런 대접을 받는 단 말이다! 솔직히 그들도 그럴 것이 인지도가 너무 않좋다.
에린 브로코비치... 참 재미있는 영화였는데, 그 곳에 프레스토가 나온다고 좋아하던 사람이 꽤 됐던 것 같다. 그런데 그거 하나 만은 알고 있어야 한다. 거기 나오는 프레스토는 우리 차라고 여기기에는 너무 수치스럽다는 것. 90년대 초 부터 프레스토, 포니 엑셀은 꾸준히 외국 영화 외화 시리즈에 등장했으며. 내가 본 차량은 한 대도 어김없이 부서져나갔다. 그게 자랑스러운가? 당신이 차고 있는 현대 차는 반드시 부숴진다?
결론을 내자면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깔보지 말라는 것 이다. 물론 허황된 권위 의식에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정 차와 같이 하는 사람은 충분히 타고 다닌다고 본다. 난 비록 아직 면허가 없지만, 1년 정도 중고차를 타고 다니다 여력이 되면 외제차를 살 생각이다. 반드시 부숴지는 고물 국산 차를 타기 싫어서가 아니라 껍데기랑 이름만 바꿔 소비자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건방진' 회사 따위의 차는 타고 싶지 않다.
난 개인적으로 프라이드를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던가 저 차 참 오래 나온다는 생각을 한 후로 질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참고로 난 뒷 모습이나 앞 모습이 접죽한 차를 좋아한다. 엘란이나 프라이드와 같은...
길군... 아~ 그리고 또 하나... 내가 현대만 까댔는데... 쌍용이 잠시 대우 아래 있을 때, 나온 코란도 무쏘등은 쌍용 앰블럼 장착한 차보다 100만원 이상 싸다는거 아시나? 후후~ 내가 들은 얘기로는 대우에서 쌍용을 인수해서 차를 샀다는 병신같은 놈도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