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07. 8. 22. 17:47



발표자료 작업 중. 너무 늦었다. 발표자료는 커녕 스크립트도 없다. 빨리 발표 자료를 만들고, 스크립트 작성해서 발표 연습을 해야 한다. 오기 전에 정산과 과제 서류 작업으로 계속 밤을 지샜던 탓에 발표자료 준비 따위는 못했지만, 낙양에서의 이틀이 남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다. 거지같은 동방항공.

종섭이는 꽤나 철저했다. 나도 준비성 하나는 정말 대단하다. '만약에', '혹시 모르니까'라는 생각아래 별걸 다 챙긴다. 종섭이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해외여행 준비물을 그대로 챙겨왔다. 그 중 하나는 컵라면. 우리는 맹 비난을 했다. 엄청 큰 가방에 짐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하지만 상황 역전. 꽤나 유용하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있다 하더라도 그걸 알아낼 정도의 지식인이라면, 애초부터 이렇게 늦게 도착하지 않았다.

노트북은 느려 터졌고... 답답하기만 하다.

Posted by j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