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2010. 6. 23. 11:11
아이팟 터치 2세대도 이번 애플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22일 오전에 업데이트를 진행하였다.
지난 번 iOS 3 업데이트가 유료로 진행됐었지만, 이번에는 무료!

백업을 했음에도, 업데이트 진행과정에서 또 백업을 진행해 백업 2번에 업데이트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됐다.
사진, 음악, 계정 정보 등 모든 데이터는 무사했다.



iOS 4.0 빌드 8A293

멀티태스킹을 기대해 봤으나, 하드웨어 사양이 낮은 아이팟 터치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기대했던 멀티태스킹은 아이폰 3Gs에만 해당되는 듯 했다.
이미 업데이트 전에 공지가 됐던 부분이고, 하드웨어 성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배경화면이 조금 예뻐졌다. 이미지를 배경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데, 도통 찾을 수가 없다.
이것도 2세대 아이팟 터치에서는 구현이 안되나 보다.

예전과 달라진게 하나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이것저것 눌러보다 눈에 들어온 것은 에어플레인 모드와 통합 편지함.



아이폰 3Gs에서의 에어플레인 모드는 반응속도도 빠르고 꽤나 효율적이었지만,
아이팟 터치 2세대의 에어플레인 모드는 답답함 그 자체였다.
에어플레인 모드를 활성화 할 경우 반응이 너무 느리다. 바로 아래 있는 Wi-Fi 기능과 일반 > 블루투스를 각각 찾아가서 끄는 것 보다야 편하겠지만, 활성화와 비활성화 반응 속도가 느린 것은 조금 아쉽다.
사실 이 기능은 나에게 있어 자주 쓰이는 기능은 아니다. 어쩌면 절대 안써도 되는 기능이다.




모든 메일을 하나의 메일함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나는 옵티머스큐를 사서 옵큐를 주력으로 쓰고 있고.... 옵큐는 여전히 통합 메일함이 없다. ㅋㅋ

업데이트 직후 쥐메일이 되지 않아, 답답했으나 그냥 내비두니 해결됨.

이번 업데이트로 폴더 기능이 추가됐다. 일명 '탈옥'을 통해서 가능한 기능이었지만, iOS 자체에서도 폴더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
한참을 헤매이다 겨우 알아낸 폴더 만들기 성공.



아이콘을 누르고 있으면, 아이콘 정리 모드로 들어간다. 정리 모드에서 폴더로 묶기를 원하는 아이콘끼리 겹친 뒤, 손을 떼면 자동으로 폴더가 생성된다.



폴더의 이름 또한 자동으로 생성되지만, 이름은 변경할 수 있다.
음성 메모와 메모를 묶으니, 비즈니스라는 폴더로 생성되었다.

iTunes, 음성 메모, 주가 등은 나에게는 전혀 활용도가 없는 어플리케이션들이다. 메모는 완전 소중한 어플리케이션이었지만, 전화기를 바꾼 후 이제는 활용도가 떨어졌다. 이렇게 필요없는 어플리케이션들을 맨 끝페이지에 몰아서 하나의 페이지를 더 만들었었지만, 폴더로 묶어 하나의 아이콘 자리만 차지하게 됐다.



폴더의 아이콘은 폴더 안에 있는 아이콘 이미지를 작게 보여줘, 폴더 활용이 더 편리하다.



폴더를 클릭하면 아래 폴더 내용이 표시된다. 최대 12개까지 들어가는 것 같다.




우측상단에 있던 화면비율 변경 버튼이 사라졌다. 어차피 나에게는 별로 의미 없는 버튼이었다.

내가 아이팟 터치에서 가장 주로 사용하고 있는 음악. 아이팟 터치는 [mp3 player]다! ㅋㅋ
노래 목록 페이지가 약간 변경되었다. 목록의 맨 위에 '임의 재생' 버튼을 저렇게 확장해놓았다. 한결 보기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역시도 나에게는 별로 의미 없는 업데이트.




이 외에는 iTunes에 iBooks를 대비한 '책'이라는 탭이 추가된 정도?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업데이트는 바로....

블루투스 음량 조절기능!!!

다른 장치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되던 기능이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아이팟 터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음량 조절 바 옆에 블루투스 아이콘이 생겼다.
원래는 중간에 블루투스 아이콘만 있을 뿐, 음량 조절은 블루투스 단말에서만 할 수 있었다.





다들 빨라졌다고 하는데, 나는 다소 느려진 느낌이다.

게임을 하면 약간씩 끊기는 증상 발생 횟수가 증가했다.
그렇다고 iOS 3로 돌아갈 수는 없다!

iOS 2에서 iOS 3로 올라가면서 아이팟 2세대에 숨어 있던 블루투스 기능이 생겼었다.
그래서 나는 엄청난 삽질과 고민 끝에 iOS 3를 선택했었다. 삽질은 유료라서 돈 안내보려고 삽질했던 것...

이번 업데이트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바로 블루투스 음량조절 기능.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무료!
iOS 4가 약간 느려진 것 같고, 나에게 필요한 업데이트는 거의 없어 iOS 3로 돌아갈까 했는데... 음량조절 기능을 발견한 것이다.

   
한줄 요약 : 음량조절기능 때문에 iOS 4를 쓰기로 함.

  
Posted by jk1